해외시장 성장으로 지난해 연매출 5061억…1위와 격차 ‘66억’
사업 확장 가속…미국·유럽·중앙아시아 잇는 글로벌 축 마련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발판 삼아 국내 치킨 시장 1위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 시장 성장이 둔화 중이라 해외에서 창출한 외형 성장을 국내 경쟁력 강화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윤 회장은 미국·유럽·중앙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1위와 격차 빠르게 축소…글로벌 사업이 성장 견인
윤홍근 회장이 이끄는 BBQ는 현재 국내 치킨 시장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1위 bhc와의 매출 격차는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지난 2021년 bhc의 매출은 4771억원, BBQ는 3624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bhc 5127억원, BBQ 5061억원으로 격차가 66억원까지 축소됐다.
이 같은 변화는 해외 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BBQ의 연도별 성장률을 보면 △2021년 13.3% △2022년 15.6% △2023년 13% △2024년 6.3%로,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 공략 가속…드라이브스루·지역 맞춤 출점
윤홍근 회장은 해외 전략의 핵심 축으로 미국 시장을 꼽고 있다. 지난해 제너시스BBQ는 연결 기준 매출 506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해외 매출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제너시스BBQ글로벌도 실적이 개선세다.
제너시스BBQ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222억원을 기록해 전년(169억원) 대비 약 3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적자(–27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시장은 윤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축으로 꼽힌다. 미국 현지 법인인 ‘BBDOTQ USA’를 중심으로 현지 식문화와 소비 패턴에 맞춘 사업 모델을 고도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차량 이동 중심의 소비 환경에 맞춰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뉴저지주 프랭클린 지역에 문을 연 ‘BBQ 프랭클린점’이다. 이 매장은 드라이브스루와 매장 취식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방문 고객의 90% 이상이 현지인으로 집계됐다. 골든 프라이드 치킨, 시크릿 양념치킨,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에 떡볶이·김치볶음밥 등 K푸드 메뉴를 결합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윤 회장은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신규 매장을 열며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현재 BBQ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33개 주에 진출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동남부 권역 확장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유럽·중앙아시아로 확장…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윤홍근 회장의 글로벌 확장은 미국에 그치지 않는다. 이달 7일 스페인에서 글로벌 외식 기업 BLT F&B와 함께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원·부재료 생산기지와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BBQ는 스페인·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고,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메뉴와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최근 중앙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윤 회장은 이달 29일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레스토파크(Restopark)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알마티와 아스타나를 중심으로 사업에 나선다. 향후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인접 국가로 확장하며 중앙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추할 방침이다.
이 같은 행보는 윤 회장이 제시한 ‘2030년 전 세계 5만개 매장’ 비전의 일환이다. 미국·중남미·유럽·중앙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벨트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단기간 사임하는 전문 경영진들…조직 지속성은 과제
다만 외형 성장과 함께 내부 경영 안정성은 과제도 남아 있다. 윤홍근 회장은 2009년 오너 경영인과 전문경영인이 함께하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지만, 이후 전문경영인 교체가 반복돼 왔다. 실제로 제너시스BBQ에서는 2009년 이후 10명 이상의 전문경영인이 대표직을 맡았으나 대부분 1년을 넘기지 못했다.
최근에도 인사 변동이 이어졌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7월 김지훈 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국내 사업 총괄 대표로 선임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제너시스BBQ글로벌의 신임 대표로 윤두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윤 신임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현지 사업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갖춘 글로벌 전문가다.
제너시스BBQ글로벌은 2014년 6월 해외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법인으로, 현재 미국·중국·베트남 법인을 두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BBQ는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한국의 맛을 더한 K치킨을 세계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K푸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아직 진출하지 못한 국가에서도 K푸드를 맛볼 수 있도록 세계화를 더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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