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WS·앤트로픽 넘어 오픈AI까지…‘글로벌 AI 동맹’ 전방위 확장

시간 입력 2025-09-16 16:51:33 시간 수정 2025-09-16 16: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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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국내 통신사 단독 B2C 파트너십 체결
AWS·앤트로픽·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파트너와 AI 협력 구축

유영상 SKT 대표. <출처=연합뉴스>

SK텔레콤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고 ‘글로벌 AI 동맹’의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AI 서비스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이는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세계적인 빅테크 및 스타트업과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6일 SKT는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파트너사로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최근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 직후 이뤄진 것으로, AI 인프라와 높은 기술 수용성을 갖춘 한국 시장에 대한 양사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양사는 2023년 ‘글로벌 AI 해커톤’ 공동 개최와 MIT의 생성형 AI 컨소시엄 참여 등을 통해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다. 협력의 첫 결과물은 파격적인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이다. 오는 19일부터 SKT 고객은 1개월 구독료로 3개월간 챗GPT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영상 생성, 고급 음성 대화, 전문적인 자료를 요약·분석하는 ‘심층 리서치’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의 모습. <출처=SKT>

오픈AI와의 협력은 SKT가 추진하는 ‘자강과 협력’ 전략의 일환이다. SKT는 자체 AI 기술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분야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거대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AI 모델 및 서비스 분야에서는 이미 글로벌 파트너들과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투자해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했으며, AI 검색엔진 강자 퍼플렉시티와는 개인 AI 비서 ‘에이닷’의 검색 기능 고도화를 함께 진행 중이다.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클라우드 최강자 AWS와는 AI, 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스프린트’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울산에 GPU 6만장 규모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AIDC)를 함께 구축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AI 운영 시스템 기업 ‘배스트 데이터’ 등과도 손을 잡았다.

이 외에도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결성해 통신산업의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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