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 연다… “한국서 원웹·스타링크 쓴다”

시간 입력 2025-08-14 17:20:28 시간 수정 2025-08-14 17:20:2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원웹 국내 PoP 연동으로 보안 강화…“데이터 주권 확보”
서비스 실증 테스트 착수, 정부∙공공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자율주행·UAM 등 6G 시대 핵심 기술 시장 선점

KT SAT(KT 샛)이 보안과 데이터 주권 확보를 전면에 내걸고 원웹(OneWeb) 저궤도 위성 서비스에 나섰다. 국내 네트워크 거점(PoP)을 구축하고, 모든 위성 데이터를 국내에서 처리해 정부·공공기관 등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시장을 정조준 한다는 방침이다.

14일 KT SAT은 안정적인 원웹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 내 네트워크 거점(PoP)과 지상망을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PoP를 활용하면 모든 위성 데이터를 국경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KT SAT은 이를 통해 향후 정부, 공공기관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실증 테스트도 한창이다. 국내 원웹 안테나 제조사인 인텔리안테크의 협조를 받아, 단말기 적합성 승인을 받은 안테나 2종을 차량과 선박 등 실제 이동 환경에 설치해 신호 안정성과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끊김 현상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하며, 이미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속도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SAT은 이번 원웹 서비스를 시작으로 저궤도 위성 안테나 기술을 보유한 인텔리안테크와 양사간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기술 교류 행사를 개최해 △평판 안테나 제조 △위성 서비스 운영 △지상국 등 분야에서 실무 역량 향상 및 상호 정보 교류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KT SAT의 차세대 해양 위성 통합솔루션 '엑스웨이브원(XWAVE-ONE). <출처=KT SAT>

또한 KT SAT은 자사가 운영하는 정지궤도 서비스와 원웹, 스타링크 등 상용 저궤도 서비스를 결합한 다중궤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다양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엑스웨이브원(XWAVE-ONE) 등 차세대 통합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향후 저궤도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내 서비스 제공을 최종 승인하면서 본격화됐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수천 개의 위성을 이용해 지상 10분의 1 수준의 초저지연과 최대 250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 이는 지상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산간, 해상 지역이나 재난 상황에서 필수적인 통신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나아가 저궤도 위성통신은 6G 시대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등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초고속·초저지연 통신 수요를 지상망 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궤도 위성은 지상망을 보완하며 하늘과 땅을 잇는 끊김 없는 ‘3차원 통신’을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원웹 서비스를 통해 속도와 보안을 모두 만족하는 저궤도통신을 선보이겠다”며 “단순 상용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내 저궤도 기술 역량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 유수 기업과 기술 교류를 강화해 K-우주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