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장가항불수강 지분 매각 진행 중…약 4000억원 규모
현재 총 1조3491억원 실탄 확보…7500억원 추가로 확보해야
하반기 비주력 및 적자 사업 매각 작업에 한층 속도 붙을 듯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이 해외 첫 일관제철소를 정리한다. 지난해 3월 취임 후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 투자를 늘리는 장인화 회장의 사업 재편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연말까지 2조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하반기 매각 작업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인 중국 장쑤성 소재 장자강포항불수강 제철소 지분 82.5%를 중국 청산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각가는 약 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장자강포항불수강은 포스코가 1997년 세운 해외 첫 일관생산 기지다. 스테인리스강 생산능력이 연간 110만톤으로 국내 연간 생산량(200만톤)의 절반 수준에 해당되지만, 중국 내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실제로 장자강포항불수강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774억원이던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299억원으로 확대됐다. 매출도 2022년 4조2090억원에서 지난해 3조421억원으로 줄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복수의 업체와 매각 검토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오랫동안 적자 상태였고, 중국 경기 둔화로 스테인리스강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이 매각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는 장 회장이 지난해부터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 125개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까지 45개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쳐 6625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올해 1분기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베트남 몽즁2 석탄발전소, 포스코DX의 전력 수요관리사업, 포스코 포항 부지 등을 매각해 2866억원을 확보했다. 포스코장가항불수강 매각을 포함할 경우, 현재까지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현금 규모는 약 1조3491억원에 달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망간강 후판 생산공정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현금 2조1000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약 7500억원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 포스코그룹의 매각 작업은 한층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매각 가능성이 있는 곳은 중국 철강 계열회사인 쑤저우포항과기유한공사가 거론된다. 2005년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설립된 이 회사는 중국 동부 지역에서 포스코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해왔다.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현지 법인 포스코이앤씨 베트남도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해당 법인은 1995년 포스코이앤씨가 현지 국영 법인 릴라마와 합작 설립한 뒤,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추진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일관제철소 설립에 1조원 내외의 투자가 예상된다.
여기에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생산량 500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총 투자비 80억달러 중 포스코그룹은 20억달러를 분담한다. 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하반기 추가로 매각을 검토 중인 사업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연말까지 2조1000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매각 작업은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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