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 조선업계 ‘연봉킹’…지난해 20억 챙겼다

시간 입력 2025-03-21 17:00:00 시간 수정 2025-03-21 15: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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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첫 수장…급여 14억7100만원 등 총 20억3000만원 수령
2위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14억4500만원 받아
‘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13억1400만원으로 4위

권혁웅 전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의 첫 수장을 지낸 권혁웅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하면서 조선업계 ‘연봉 1위’에 등극했다. HD현대그룹 오너 3세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에서 13억원 가량을 수령하며 ‘연봉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전 부회장은 지난해 한화오션으로부터 급여 14억7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500만원, 퇴직금 4억3400만원을 포함해 총 20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2023년 한화오션 출범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권 전 부회장은 약 1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해 김희철 대표이사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2위는 지난해 14억4500만원을 수령한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차지했다. 2023년 12월 말부터 회사의 지휘봉을 단독으로 잡은 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1억2800만원, 상여 2억7600만원, 기타 4100만원 등을 받았다.

3위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로 13억4200만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보수 8억6600만원, 상여 4억7500만원 등을 수령했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에서 13억1400만원 수령하며 4위를 기록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보수 7억7400만원, 상여 5억4000만원을 챙겼다.

5위는 이상균 대표와 공동으로 HD현대중공업을 이끌고 있는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노 대표는 지난해 회사로부터 급여 7억7400만원, 상여 3억8900만원 등 총 11억6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은 조선업계는 지난해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1조4341억원), 삼성중공업(5027억원), 한화오션(2379억원) 등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원을 넘기며 전년(3191억원)과 비교해 약 7배가량 증가했다.

조선 3사는 올해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21척(35억8000만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인 180억5000만달러의 19.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12척을 수주해 수주 목표(98억달러)의 19%(19억달러)를 채웠다. 한화오션도 최근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2조3286억원에 따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특수선 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시장 확대 과정에서 유일하게 한국 조선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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