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과 희토류·전력 인프라 협력 강화

시간 입력 2025-02-25 17:18:27 시간 수정 2025-02-25 17: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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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통상부장관, 전력청, 국영 석유·가스 기업과 간담회 진행
해저케이블 통한 친환경 전력 공급… LS마린솔루션, 신규 시장 개척

LS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대표단이 베트남 산업통상부장관, 전력청, 국영 석유가스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LS에코에너지>
LS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대표단이 베트남 산업통상부장관, 전력청, 국영 석유가스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협력해 희토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산업통상부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료들과 베트남 전력청(EVN), 전기 및 재생에너지국, 페트로베트남 그룹 관계자 등과 함께 희토류 개발 및 전력망 확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18%(2200만 톤)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장량을 자랑한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채굴권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 소수의 기업만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와 미국의 탈중국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 간 희토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영구자석 관련 신사업을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과 전력 인프라 구축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발전 용량을 150GW로 확대하고, 해상풍력 확대와 신규 원전 도입을 검토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신규 원전 건설로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전력망 구축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내 유일한 초고압 생산 설비를 보유한 1위 전선 기업으로서, 전력 인프라 확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LS마린솔루션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예상된다. 올 상반기 중 베트남에 영업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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