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으로 LG화학·롯데케미칼 공장 멈춰
공장 복구하는 데 최소 일주일 이상 소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사진=서산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 이에 단지 내 공장을 보유한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비상이 걸렸다.
25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두 업체에 정전이 발생해 오전 10시 10분 현재까지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이다.
석유화학 공정 특성상 정전이 발생하면 배관 내 원료와 제품이 굳어 한동안 이송이 불가능해져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이에 정기보수를 제외하면 공정이 24시간 돌아가는 게 되는 것이다.
원료와 제품마다 다르지만 갑작기 전력이 끊어진 공장을 복구하는 데 통상적으로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린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 서산 단지는 전기 공급이 멈춘 후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업체 측이 생산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태우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굴뚝을 통해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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