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부분 직장폐쇄’…“254억원 손실 추산”

시간 입력 2025-02-24 15:47:46 시간 수정 2025-02-24 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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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오부터 냉연공장 산세 압연 설비 직장 폐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4일 정오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 압연 설비(PL/TCM)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냉연강판의 소재인 열연강판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후공정인 냉연강판 생산 라인으로 보내기 위한 사전 압연을 하는 설비다.

생산 공정 특성상 이 설비가 가동되지 않으면 후공정도 사실상 가동이 불가능해 당진 냉연공장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1∼22일 노사분규로 냉연 부문에서 약 27만톤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하고, 손실액이 2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노동조합이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을 반복하면서 전체 생산 일정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방어적 차원에서 부분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상견례를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합의점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노조의 총파업으로 5개 사업장(충남‧당진‧포항‧인천‧광주)의 제철소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노조는 최근 진행된 제21차 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400%에 1000만원을 더한 성과급 지급안을 거부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비교해 부족하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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