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기 인도…“한 달 단축”

시간 입력 2025-02-03 10:23:36 시간 수정 2025-02-03 1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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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구성, 작업 효율·품질 동시에 높여”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조기 인도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인도가 완료된 WTIV는 2021년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Cadeler Inc.)로부터 수주한 설치선이다. 길이 148m·폭 56m의 WTIV는 최대 2600톤의 중량물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해당 WTIV는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운송 및 설치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 관련 장비 설치가 가능하다. WTIV는 대만에 위치한 창화 해상풍력단지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상풍력은 현재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과 대형화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수요에 발맞춰 대형 WTIV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성장 중인 풍력 시장에서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3척의 WTIV 인도에 성공했으며, 추가로 건조 중인 1척은 올해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WTIV 수주 및 건조 실적이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조기 인도로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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