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 현대제철 노조, 부분 파업 예고

시간 입력 2025-01-17 15:08:26 시간 수정 2025-01-17 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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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공장 냉연라인 24시간 가동 중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당진공장 냉연 생산라인 가동을 멈춰 세우는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당진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 위한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 동안 협정 근로자를 제외한 노조원 전원이 현장에서 철수하며, 협정 근로자는 설비 보호를 위한 필수 유지업무만 수행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2일 오전 7시부터는 노조 간부 전원이 24시간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 이후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갈등의 골이 깊은 상태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원 인상안과 함께 2024년 성과급과 2025년도 성과급을 올해 임단협에서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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