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2026년 LFP 양극재 양산”…위기극복, 3대 경영전략 제시

시간 입력 2025-01-10 10:31:44 시간 수정 2025-01-10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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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인터배터리 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 선봬
최수안 “2025년 위기를 끝으로 2026년 도약할 것”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구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가 오는 2026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올해 중으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엘앤에프는 오는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을 공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LFP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엘앤에프는 LFP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올해를 돌파의 해로 선언하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엘앤에프 대구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올해 회사가 위기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한 해 준비를 마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엘앤에프는 3대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엘앤에프는 △혁신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시장 입지 강화 △인재 투자를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디지털 전환과 내부 프로세스 혁신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고객 기반 다변화를 통해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신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용 NCMA95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또 하이니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SK온과 7년간 30만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는 “2025년을 기점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위기를 돌파하고 2026년에는 더욱 빛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인적 자산이 우리가 만들어 갈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인 만큼, 구성원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물류기업 세방과 배터리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원료→전구체→양극재→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수직계열화로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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