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해야”

시간 입력 2025-01-06 14:09:09 시간 수정 2025-01-06 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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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신년사 통해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는 혁신‧차별화 당부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사진제공=현대제철>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이끌고 주도해 나가야만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주춤거리거나 멈춰서 있는 동안에도 경쟁자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장벽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는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산업계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탄소중립 요구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전동화와 같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등 극복해야할 난제들도 도처에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회사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의 방향성을 유지하며 세 가지 사업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당부했다.

서 사장은 우선 수익 중심 사업체계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큰 변화 없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끊임없는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탄소중립 실행 효율성 제고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히 탄소배출 정책 및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넷제로 실현을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보다 능동적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저탄소 제품 개발 및 양산 기술을 최적화 하고 탄소저감 설비 투자 및 공정기술 연구를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단계적 실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기반 확보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서 사장은 “완성차업계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패러다임의 변화로 전동화·에너지 소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초고강도 핫스탬핑강, 3세대 초고장력강 등 고성능·경량화 모빌리티 소재뿐 아니라 풍력용 극후물 강재, 소형모듈원전용 소재와 같은 에너지 소재의 개발과 생산·판매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수출경쟁력 강화와 현지 판매체제 구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됐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 사장은 “앞서 제시한 방향성과 사업전략을 나침반 삼아 끝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한 발 앞선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제철이라는 One Team을 이루고 어려움을 개척해 가자”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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