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3분기 평균 가동률 146.3%
한화엔진 98.5%‧HD현대마린엔진 57.7%로 각각 전년比 증가
글로벌 선박 발주‧친환경 엔진 수요 증가로 성장세 본격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엔진, HD현대마린엔진 등 국내 선박 엔진기업들이 공장 가동률을 한껏 끌어올리며 고삐를 죄고 있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글로벌 선박 발주와 친환경 엔진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의 올해 3분기 평균 가동률은 146.3%로 나타났다. 이는 조선(94.6%)과 해양플랜트(29.4%) 부문 평균 가동률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화엔진의 3분기 공장 평균 가동률도 100%에 육박한 98.5%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엔진 역시 3분기 엔진 공장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3분기 27%에서 57.7%로 급증했다.
선박 엔진업계의 가동률이 높아진 이유는 조선업 호황으로 글로벌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엔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의 국영 및 민영 조선사들까지 국내 업체에 엔진을 요청하고 있다. 자국 내 엔진 생산량으로는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데다 국내 업체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다.

HD현대중공업 엔진공장 모습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일감이 몰리면서 선박 엔진 3사의 실적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3776억원으로 조선사업부(7조5998억원)의 31%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2.2%로 두 배나 높다. 실제 지난해 3분기 76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98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2월 한화그룹 품에 안긴 한화엔진은 12년 만에 ‘매출 1조’ 복귀를 노리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875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8543억원) 넘어선 상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올해 한화엔진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580억원, 746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7월 출범한 HD현대마린엔진의 경우 3분기 매출 808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33.6%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공장 가동률이 더 증가하게 되면 실적 역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일감도 넉넉하다. 3분기 기준 한화엔진의 수주잔고는 3조242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엔진도 3분기 수주잔고가 6646억원으로 이미 2년치 일감 보유 중이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진업체 부족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엔진 가격의 상승 추세가 유지될 수 있다”면서 “한화엔진은 내년부터 이익 성장이 더욱 빨라지고, HD현대마린엔진의 경우 추가 수주로 가동률을 끌어올리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그래픽] 카카오 인적분할에 반발하는 소액주주·노조](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2/2026102210463639634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