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풍력 보조 추진장치 적용 LNG 운반선 AIP 인증

시간 입력 2024-11-20 09:39:03 시간 수정 2024-11-20 09: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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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장치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윙 세일’이 적용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기본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윙 세일은 ‘돛’ 형태의 선박 구조물로 날개 상·하단부 압력 차에 의해 양력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이번에 한국선급과 라이베리아 기국(旗國)으로부터 인증받은 LNG 운반선은 윙 세일을 설치해 풍력으로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조타실을 선수(船首)에 배치해 풍력 보조추진 장치 설치 선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운항 가시성 문제도 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윙 세일과 더불어 독자 개발한 공기저감장치 ‘세이버 윈드’를 선박에 설치할 경우 바람의 저항을 줄임과 동시에 풍력을 추진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연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은 풍력을 이용한 제품과 기술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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