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경영한 최윤호 삼성SDI 사장, 보수 1위
이석희 SK온 사장, 유일하게 10억원 밑돌아
K-배터리 3사 수장중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온 수장은 기본급의 20%를 지급이연하면서 10억원을 밑돌았다.
14일 배터리 3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12억9200만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사장은 10억500만원, 이석희 SK온 사장은 5억60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최 사장은 급여로 6억원, 상여로 6억7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500만원을 받았다. 삼성SDI 이사회는 설상여,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등과 함께 코스트 구조혁신,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 준비 및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급여 7억8500만원, 상여 2억2000만원을 받았다. LG엔솔 이사회는 계량지표로 지난해 재무성과를, 비계량지표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상여 없이 급여로만 5억6000만원을 받았다. SK온 이사회는 보수지급기준에 따라 기본급을 14억원으로 결정했으나 기본급 20%를 지급이연한 점을 반영해 매월 9300만원씩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온 이사회는 반기보고서를 공시한 이래 2022~2023년까지 대표이사에 대해 12억원의 급여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올해 14억원으로 책정되면서 해외급여를 포함한다고 공시했다. SK온 이사회는 환율변동에 따라 급여금액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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