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전년 대비 21%↑…K-배터리 점유율 22.8%

시간 입력 2024-06-05 17:45:49 시간 수정 2024-06-05 1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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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20%대 성장 지속

2024년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사진=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20%대 성장률을 지속했다. 다만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5일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1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 BYD가 연간 누적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 2위를 석권한 가운데, K-배터리 3사는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배터리 3사 중 가장 점유율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28GWh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0.9GWh를 기록하면서 4위를,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역성장하면서 10.3GWh로 5위를 기록했다.

SK온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최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면서 SK온의 4세대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탑재된다.

SNE리서치는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비싼 전기차 가격, 신모델 출시 지연, 충전 인프라 부족이 부정적인 영향으로 보인다”며 “최근 양극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탈가의 저점을 통과해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 따라 2분기 이후 배터리 업체의 실적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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