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폐배터리 사업 진출…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시간 입력 2024-06-04 16:32:38 시간 수정 2024-06-04 16: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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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JH화학공업 전처리 기술력 앞세워 폐배터리 사업 진출

경북 김천 1일반산단에 위치한 JH화학공업 공장 전경. <사진=JH화학공업>

엘앤에프가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엘앤에프는 4일 자회사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폐배터리 사업을 통해 배터리 선순환 체계를 확보할 구상이다. 선진국들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고 재활용 원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수익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H화학공업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고순도 블랙 매스(Black Mass)를 확보할 수 있는 전처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폐배터리 사업을 안정화하고 공장 자동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208억 달러(약27조원)에서 연평균 17%씩 증가해 2040년에는 2,089억 달러(약 274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성장하는 폐배터리 시장을 준비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친환경 규제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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