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40여 개국 석화 관계자들 업황 부진 극복에 머리 맞대

LG화학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에서 자사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7개국 및 글로벌 40여개국의 석유화학업계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석유화학 업계에 드리운 업황 부진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APIC은 미국 연료·석유화학제조업협회(AFPM), 유럽석유화학협회회의(EPCA)와 함께 세계 3대 석유화학회의로 불린다. APIC은 아시아 7개국(한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인도)이 산업 전반과 세부 품목별 주제 강연 및 각국 업계 임직원 간 정보 교환 및 유대강화 등 비즈니스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한다.
올해로 42회차를 맞이한 APIC은 국내외 40여 개국에서 석유화학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이 941명 신청했다. 아시아 7개국 협회 회장 및 주요 인사 외에도 중동 석유화학 및 화학 협회(GPCA)와 필리핀 석유화학 제조자 협회(APMP) 고위급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석유화학협회는 올해 APIC의 테마를 ‘지속가능 시대의 경로 개척’을 테마로 설정했다. 이는 최근 성장 정체, 글로벌 공급과잉, 유가 변동성 심화 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 친환경 및 탄소 중립 달성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도 동 회의를 자사 홍보는 물론 고객사 미팅 등 사업 협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APIC은 30~31일 양일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화학 업종에 전문화된 글로벌 컨설팅 기관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세계 경제, 산업 전망, 업종 주요 이슈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본회의에는 7개국 협회 회장단의 개회사와 함께 세계 석유화학 시장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의 비중 확대와 한국 내 관련 산업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어 업계 최정상 대표들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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