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중국 전구체 업체 CNGR과 맞손…중장기 협력 추진

(왼쪽부터)김동환 CNGR 총경리, 토니 타오 최고경영자(CEO),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장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가 중국 전구체 업체인 CNGR과 중장기 협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엘앤에프는 28일 CNGR과 ‘LFP 전체 공정 공급망 및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FP(리튬·인산·철)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S그룹과의 합작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해 NCM 전구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CNGR을 통해 LFP 전구체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구지 3공자에 준 양산 규모의 LFP 생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LFP는 다수의 국내외 자동차사 및 배터리사에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엘앤에프는 CNGR과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구체 회사인 CNFR은 독보적인 해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다만 IRA 대응을 위해 최근 모로코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엘앤에프는 CNGR와 모로코 보세구역에 IRA 대응을 위한 대규모 공급망 확보에 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CNGR과 오랜 기간 준비한 장기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모로코 투자 단지는 모로코 왕실 국부펀드와 지주회사인 알마다의 합작투자로 LFP 전구체,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Ni 제련, Li 생산시설 등 FTA 국가 최대의 복합단지로 양사는 공급망 전체에 관련해 포괄적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심층분석

CEO's PICK

The Power of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