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노사, 우리사주조합 설립…‘경영성과 공유’

시간 입력 2024-05-28 01:21:31 시간 수정 2024-05-28 0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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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사내복지 향상·근로의욕 고취 노사 머리 맞대

문병국(왼쪽) 고려아연 노동조합 위원장과 이준용 제련소장이 우리사주조합 설립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노사가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고려아연은 27일 노동조합의 제안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사주조합 설립 기념식에는 이준용 고려아연 제련소장과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근로의욕 고취와 경영성과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제안했고 사측에서 동의하면서 최종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노사 양측은 ‘우리 사주 갖기 캠페인’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우리사주조합은 고려아연 및 자회사(서린상사·케이지엑스·케이지그린텍·케이잼·스틸싸이클·켐코) 임직원만 가입할 수 있다. 등기임원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리사주제도 규정에 따라 의무예탁기간은 1년으로 장기보유 시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에 주식매입 대금을 납입하면 회사 측이 같은 금액을 무이자로 추가 지원하는 1+1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식매입 대금은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한도로 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후자금 등 임직원들의 재산형성에 기여하고 근로의욕 고취와 생산성 확대를 위해 노사가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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