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NPE 2024 참가…순환 재활용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

시간 입력 2024-05-13 10:28:08 시간 수정 2024-05-13 1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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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재활용 소재·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솔루션 전시
에코트리아 CR·스카이펫 CR 등 적용된 각종 제품 배치

NPE 2024에 참가한 SK 케미칼의 부스 조감도.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지난달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북미에서도 ‘순환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CCC)에서 열린 NPE 2024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순환 재활용’ 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제품 및 기술을 곳곳에 배치했다.

NPE는 미국 플라스틱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자동차에서 의료, 소비재,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플라스틱·화학 전시회다.

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무역 박람회로 3년마다 개최된다. 플라스틱의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연방정부 환경보호청에서는 2030년까지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최초의 국가 재활용 전략(National Protection Agency)을 발표한 바 있다.

각 지방 정부별로도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일리노이의 ‘플라스틱 재활용 현대화법’, 캘리포니아의 ‘생산자 책임 플라스틱 재활용제’ 등 플라스틱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법률을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런 흐름에 맞춰 NPE 2024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폭 넓은 지속가능 소재를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고기능 순환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 등이 있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순환 재활용으로 부르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자 단위까지 분해한 후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 손상 없이 무한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이 적용돼 이미 상업화된 제품도 전시했다. 일례로 △ECOTRIA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와 가전, 생활용품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Reborn 등 유명 브랜드 기업의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제품화로 이어졌다.

정상민 SK케미칼 마케팅 운영실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은 물성 및 품질에 한계가 있다는 선입견을 지난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NPE에서도 순환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실제 제품과 함께 고객사를 만나며 해소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 소재 상용화 공장을 가지고 제품화를 이뤄낸 SK케미칼의 차별성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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