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완도군 사막화 막을 ‘잘피’ 2000주 이식

시간 입력 2024-05-10 10:21:05 시간 수정 2024-05-10 1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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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바다숲 조성 추진
3대 블루카본 중 하나인 잘피…동고리 해역 내 2000주 이식

효성그룹 임직원들이 제12회 바다식목일을 맞아 지난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바다사막화를 막는 잘피숲 심기행사에 참여했다. <사진=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완도군의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효성그룹은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바다숲 조성을 위해 잘피 2000주를 직접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임직원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동고리 어촌 주민 등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효성그룹은 지난달 8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효성그룹이 완도군 앞바다에 심은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로서 역할을 한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맹그로브, 염습지(식물이 사는 갯벌)와 함께 3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효성그룹은 동고리 해역 1.59㎢ 면적에 잘피와 해조류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의 환경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은 바다식목일은 매년 5월 10일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의 사막화를 막고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운영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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