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윤리 준수 기업 문화 정착시킨다”…한전, 윤리 준법 경영 강화 박차

시간 입력 2024-04-29 17:43:10 시간 수정 2024-04-29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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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직원 대상 ‘윤리 준법 경영 실천 서약’ 시행

4월 8일 한국전력 나주본사에서 열린 ‘윤리 준법 경영 실천 서약식’.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윤리 준법 경영을 강화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전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준법 경영 실천 서약’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달 8일 나주본사에서 열린 ‘윤리 준법 경영 실천 서약식’에서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해 실천 서약에 나섰다. 이후 26일까지 전 임직원들도 실천 서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이번 서약의 주요 내용은 △법규 준수 △비위 근절 △상호 존중 △문화 확산 등이다. 이같은 내용에 기반을 두고 윤리 준법 경영을 실천해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게 한전의 목표다.

향후 한전은 전 업무의 매뉴얼 및 시스템화, 내부 통제 체계 구축을 통한 리스크 사전 예방 활동 구체화, IT를 활용한 내부 통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초 한전은 임직원 윤리 문제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 사업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일부 직원들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태양광 사업을 벌여 이득을 취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한전은 높아지는 국민의 눈높이와 대내외 준법 경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해 사장 직속 전담 조직인 ‘준법경영실’을 신설하고, 청렴하고 윤리적인 기업 경영을 위한 윤리 준법 경영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단 한건의 비위 행위라도 발생하면 회사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국내외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며 “사회적으로 윤리 준법 경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임직원 모두가 윤리 준법 의식 내재화 및 실천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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