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 박차…삼성전자,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 발족

시간 입력 2024-04-17 14:27:53 시간 수정 2024-04-17 14: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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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포항공대·연세대·국립공주대 등 연구진 참여
에너지 효율 증대 연구…신소재·열 흐름 시스템도 발굴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오른쪽)이 4월 16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김성웅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받는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김성웅 성균관대 교수, 손재성 포항공대 교수, 이규형 연세대 교수, 홍순직 국립공주대 교수, 조중영 한국세라믹기술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향후 컨소시엄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 방식으로 냉각하는 펠티어 방식의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또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는 물론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도 발굴한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삼성은 차세대 냉각 기술이 적용된 제품군을 늘리고, 컨소시엄 참여 기관과 연구진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또 기술 타당성 검증 후 관련 산학 과제를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필요 시 삼성전자만의 노하우와 설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삼성의 노력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은 펠티어 소자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펠티어 소자와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상황에 맞게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펠티어 방식을 포함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며 “국내 유수 대학의 전문 연구진과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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