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출시 6개월차 모바일 게임 ‘빌딩앤파이터’ 서비스 종료 예고

시간 입력 2024-04-17 14:17:36 시간 수정 2024-04-17 1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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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항과 일정은 별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

넥슨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개발사 에이스톰 제작 모바일 액션 게임 ‘빌딩앤파이터’가 출시 6개월만에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출처=넥슨>

넥슨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개발사 에이스톰 제작 모바일 액션 게임 ‘빌딩앤파이터’가 출시 6개월만에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17일 오전 ‘빌딩앤파이터’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개발자 편지’를 통해 “현재 상태로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해 무거운 마음으로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 종료의 구체적인 사항과 일정은 별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빌딩앤파이터’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해 지도상의 건물을 점령하는 게임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워 지난해 10월 출시됐으나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빌딩앤파이터 개발사 에이스톰은 네오플 창립자인 허민 대표가 이끄는 원더홀딩스의 자회사다. 원더홀딩스는 2020년 넥슨과의 합작으로 데브캣스튜디오, 니트로스튜디오를 지분 50:50 비율로 설립해 수년간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넥슨은 지난 2월 니트로스튜디오 지분 100%를 확보하고, 데브캣스튜디오 지분을 추가 매수해 과반 이상인 55.54%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에이스톰 설립자인 김윤종 대표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넥슨이 원더홀딩스 측과 합작 개발한 게임이 잇따라 부진한 실적을 내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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