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올림픽 ‘EVS37’ 참가…‘모비온’ 국내 첫선

시간 입력 2024-04-11 14:29:58 시간 수정 2024-04-11 14:29:5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차세대 전동화 기술 선봬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하는 현대모비스의 전시부스 조감도.<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3개 대륙(북미·유럽·아시아)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열린다.

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거 참가해 전기차 관련 논문 수십 건을 발표한다.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표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R&D 역량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시스템은 물론 배터리, 안전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감속장치를 이용한 인휠 모듈 개발 및 특성에 관한 연구, 전기자동차용 전기전자시스템의 가속 수명 시험(악조건 테스트)에 대한 연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인휠 제어기 개발, 조향 조건에 따른 전기차의 NVH(소음·진동·불쾌감) 최적화 연구 등의 담당연구원들이 주요 세션에 참가해 연단에 오른다.

이밖에도 업계 최우선 과제인 전기차 모터 최적 냉각 설계, 저마찰 도로에서의 차량 제어, 차량용 컴퓨터의 분리 및 방열 구조,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인포테인먼트 시뮬레이션, 전기자동차의 후륜조향장치(RWS) 활용 방안 등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된다.

현대모비스가 EVS37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 ‘모비온’.<사진제공=현대모비스>

전시공간에서는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콘셉트카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 제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을 시연한다.

전동화 핵심 기술도 전시된다. 전기차의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의 하우징으로 통합한 전기구동장치 ‘EDU 3-in-1’, 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와 제어기를 바퀴 안에 넣어 네 바퀴를 개별 구동하게 해주는 ‘인휠 시스템’, 인휠 기술을 중심으로 한 통합 모듈로 각종 특수 모션을 구현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e코너시스템’ 등 다양한 전동화 핵심 기술 등이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팩과 냉각 및 전원차단장치 등을 통합 모듈화 한 전동화 핵심부품 ‘배터리시스템(BSA)’을 선보일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