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2년만에 공모 외화채 발행…미래 신사업 투자 ‘속도’

시간 입력 2024-04-08 18:23:43 시간 수정 2024-04-08 18: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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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R&D·시설투자 등에 조달 자금 활용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LG전자가 공모 외화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LG전자는 12년 만에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공모 외화채를 조달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가격 산정을 거쳐 외화채 발행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기업설명회는 오는 9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외화채의 주관사는 BNP파리바, 씨티그룹, HSBC, JP모건, 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으로 지속가능채권을 포함해 발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의 공모 외화채 발행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LG전자는 2억150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26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지난해 발표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S&P 글로벌 신용평가는 이날 LG전자가 발행을 준비 중인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BB 장기 채권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LG전자가 어려운 거시환경 속에서도 생활 가전 부문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견조한 영업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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