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1000억원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짓는다

시간 입력 2024-04-05 17:32:23 시간 수정 2024-04-05 1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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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포국가산단 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오는 2025년 연말 준공 목표…약 16만MWh 전력 생산

5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 간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롯데SK에너루트>

롯데SK에너루트가 총 1000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시와 함께 5일 울산시청에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용학·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롯데SK에너루트는 1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 위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해당 발전소는 오는 2025년 연말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약 16만M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울산시민 약 4만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롯데SK에너루트는 발전소 신규 투자 외에도 향후 공장 건설·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키로 했다. 아울러 발전소 신설을 위해 구축하는 배관 등의 수소 인프라 시설이 지역 내 수소 에너지 보급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협력키로 했다.

롯데SK에너루트의 이번 투자는 친환경 전력 공급과 고용 창출 효과 등을 유발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공동대표는 “울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울산 지역의 수소 도시 계획 달성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은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울산 내 수소 공급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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