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얼티엄셀즈 2공장 가동…GM 캐딜락 리릭 등 3세대 전기차에 탑재

시간 입력 2024-04-02 10:28:50 시간 수정 2024-04-02 1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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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엄셀즈 2공장, 총 50GWh까지 생산 능력 확대

얼티엄셀즈 직원들이 2공장에서 생산된 첫 배터리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번째 배터리 셀을 고객사에 인도했다.

LG엔솔은 2일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2공장에서 만든 배터리 셀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 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엔솔이 목표로 하는 생산능력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얼티엄셀즈 2공장은 자동화·정보화·지능화 등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이고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공장은 풍부한 양산 경험, 고객가치 역량,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란 3박자가 총 집결된 작품이다”며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G엔솔은 얼티엄셀즈 2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에 나서면서 1공장과 함께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공장은 지난 2022년 1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해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시간주 3공장도 계획대로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영득 얼티엄셀즈 2공장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2공장은 제1공장, 제3공장과 더불어 북미 전기차 시장의 핵심 기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이라며 “압도적 기술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엔솔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LG엔솔은 현재의 위기 상황은 일시적이며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하는 때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엔솔은 얼티엄셀즈 제1·2·3공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혼다·스텔란티스 등과 함께 합작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이다. 미시간주, 애리조나주에서는 LG엔솔 단독 공장을 운영·준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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