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서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선봬

시간 입력 2024-03-20 10:35:12 시간 수정 2024-03-20 10: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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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혁신소재 ‘PEC’ 적용한 화장품 용기 공개
핵심 소재인 촉매 독자 개발…CO2 플라스틱 중 가장 높은 생산성 확보

LG화학의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PEC. <사진=LG화학>

LG화학이 이산화탄소(CO2)로 만든 플라스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핵심 소재인 촉매를 독자 개발해 친환경 소재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ODM, 브랜드 등 약 3000여 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이번 박람회에서 추가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PEC)’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PEC는 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사용된다.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섞어서 부드러운 필름부터 단단한 케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용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차세대 소재 PEC를 기반으로 화장품 고객사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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