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LG엔솔 오창공장 방문…“추가적인 인센티브 검토”

시간 입력 2024-03-18 17:19:46 시간 수정 2024-03-18 17: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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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오창공장서 ‘수출현장 지원단 간담회’ 개최
정부, 차세대 배터리 양산 지원…수출 모멘텀 강화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이차전지 업계를 위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의 신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산업부는 18일 안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을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LG엔솔의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수출현장 지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지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박태성 배터리협회 부회장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간담회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전고체 배터리 등 게임체인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음극재 국내생산 공장 증설 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배터리 생산의 핵심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을 방문해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에서 발표한 무역금융 360조 원, 수출 마케팅 약 1조 원 등 역대급의 수출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또한 수출현장 지원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등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안 장관은 “과감한 규제 완화와 함께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며 “이차전지가 우리 수출을 적극 견인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엔진을 풀가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장관이 방문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는 오는 8월부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지름46mm·높이 80mm)’을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4680 배터리는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부피당 에너지 용량은 4배 높고 출력은 6배 향상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다.

한편 이차전지·양극재 합산 수출액은 작년 224억8000만 달러(약 30조원)로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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