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해외사업 박차…지난해 일본·미국 등에 현지법인 4개 신설

시간 입력 2024-03-18 07:00:00 시간 수정 2024-03-15 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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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는 모두 '식품제조'…'부동산임대' 회사도 확보
대상 종속법인 24개 중 19개(79%)가 해외법인
대상, 'K-Food' 인기로 해외 식품사업 지속 확대

대상이 지난해에만 해외법인 5개를 새롭게 확보하면서 해외 현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대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해외법인 4개를 신규 설립하고 1개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며 총 5개 해외법인을 연결 편입했다.

지난해 신규 확보된 대상의 해외법인 중 4개는 식품제조 회사며 1개는 부동산임대 회사다.

대상은 지난 1월18일 식품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일본 소재 ‘Daesang Foods Japan Inc.’을 설립했다. 이어 3월 3일엔 부동산임대 사업을 하는 미국 현지법인 ‘DSF OR Inc.’을 설립 완료했다.

이어 4월 7일엔 미국 소재 식품제조기업인 ‘Lucky Foods, LLC.’의 지분 100%를 미국 투자 자회사인 ‘DSF DE. INC’를 통해 인수했다. 또 5월 9일엔 폴란드 소재 식품제조법인인 ‘Daesang ChPN Europe’을 설립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13일엔 호주 현지 식품제조법인인 ‘Daesang Australia Pty Ltd’을 설립했다.

대상은 내수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성장을 꾀하기 위해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상은 올해 들어서도 호주 현지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Daesang Australia Pty Ltd’에 1월9일자로 12억900만원을 추가출자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상의 연결 기준 종속법인은 총 24개며 이중 19개(79%)가 해외법인이다.

대상 본사가 위치한 서울 인의동 ‘종로플레이스타워’ 외부 전경. <사진=대상>

대상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전략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 제조 거점의 현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에 따르면 최근 이른바 ‘K-Food’ 트렌드의 유행에 따라 해외식품사업이 확대되며 대상의 전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대상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0.57% 증가한 4조107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11.6% 감소한 12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소재 바이오 사업의 원가 부담을 증가시킨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상은 크게 식품 사업과 소재 사업 등 2개를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식품 사업 비중이 80.1%(매출액 3조4995억원), 소재 사업 비중이 37.3%(매출액 1조3127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식품 사업 매출은 전년비 7.2% 증가했으며, 지난해 소재 사업 매출은 전년비 13.9% 감소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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