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LG화학,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협업

시간 입력 2024-03-15 11:05:47 시간 수정 2024-03-15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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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자원 순환 체계 구축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 본부장(왼쪽) 이화영 LG화학 Sustainability사업부장이 자원순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LG화학과의 협업을 미국 리사이클링까지 확대해 나간다. 양사는 폐자원 환경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협력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15일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Closed-loop)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이 보유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품질 고도화 등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해 현지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활용한 친환경 동을 생산한다. 또한 고려아연은 폐자동차, 폐배터리, 폐태양광 등의 매립 폐자원들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의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친환경적 자원순환 사업에 LG화학과의 협력이 더해져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과 LG화학은 지난 2022년 5월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와 LG화학간의 51:49의 비율로 한국전구체주식회사 합작법인을 설립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올 상반기 시운전을 시작으로 2025년 양산품을 생산 및 출하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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