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저신장증 아동 150여명에 8억원 상당 성장호르몬제 지원

시간 입력 2024-02-16 14:53:21 시간 수정 2024-02-16 14: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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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박재홍 동아에스티 사장(왼쪽)과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50여명의 저신장증 아동들에게 8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기로 16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부터 미래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성장호르몬제를 기부하고 있다. 2023년까지 8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약 5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했다.

저신장증 아동을 위해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소아내분비 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기증에 선정된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받는다.

소아의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이다. 저신장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하고 싶은 일에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호르몬제 기부 규모를 확대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카트리지 제형 성장호르몬제다. 지난 2019년 터너 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과 2020년 임신수주에 비해 작게 태어난(SGA) 저신장 소아에서의 성장장애 적응증을 추가 획득하면서 더 넓은 범위의 저신장 아동들을 위한 기부가 가능해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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