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대미 사절단, 미 의회·상무부 방문…양국 현안 협의

시간 입력 2024-01-19 17:37:42 시간 수정 2024-01-19 17: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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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반자 법안’ 통과 촉구
배터리 대미 투자 확대도 논의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 단장인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리 칼 미국 하원의원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무협)가 미국 하원의원과 상무부 고위 인사를 잇따라 만나 한·미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무협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의회와 상무부를 각각 방문해 한·미 경제 현안을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미 사절단에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을 비롯해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서정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 등 경제인들이 다수 참여했다.

사절단은 미국 하원 의원회관에서 미셸 스틸 의원, 제리 칼 의원과 차례로 만나 한·미 현안을 협의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해 애로 해소가 중요하다”며 “배터리·반도체 등 분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우리 전문 인력을 데려와 현지에 투입할 수 있도록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통과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동반자 법안은 매년 1만5000명의 한국 전문 인력에 비자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틸 의원은 “한국 기업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 동반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칼 의원도 “전문 인력 부족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동맹국도 제기하는 문제로,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했다.

사절단은 미국 상무부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헤더 에반스 제조업 관련 차관보 등 상무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했다.

에반스 차관보는 “중국산 배터리는 매력적이나 중국은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가 아니기 때문에 동맹국인 한국 기업의 배터리 분야 대미 투자는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국 배터리 업계의 대미 투자가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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