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 활동 전개

시간 입력 2024-01-18 17:43:41 시간 수정 2024-01-18 17:43:4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주요 인사와 면담…현지 기업 방문 및 인력 양성 등 협의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체코의 원전 기자재 제작 업체인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협력 MOU를 갱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체코에서 K-원전 수출 길을 마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황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체코전력공사(CEZ) 및 체코 산업부를 찾아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펼쳤다.

그는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역량 등을 설명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수소 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황 사장은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신규 원전 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수원은 2022년 11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최초 입찰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10월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발주사는 현재 입찰 평가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해외 현지 경영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앞서 16일 황 사장은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 업체 중 한곳인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2018년 맺은 협력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

또 체코 플젠에 위치한 서보헤미아대학교를 방문해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R&D)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체코와 학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는 프라하체코기술대학교(CTU), 브르노공과대학교(BTU), 서보헤미아대학교 등과 교환학생, 공동 연구 및 원자력 에너지 교육 분야 상호 교류 등에서 협력 중이다.

한편 황 사장은 18일부터 폴란드에서 한수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및 현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등 폴란드 코닌 신규 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간다.

폴란드 코닌 신규 원전 사업은 민간 발전사인 제팍(ZE PAK) 및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가 주도해 기존 화력발전소 부지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폴란드는 수도 바르샤바로부터 240km 떨어진 코닌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2022년 10월 말 ZE PAK 및 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 착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