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9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

시간 입력 2023-07-14 16:53:54 시간 수정 2023-07-14 16: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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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외주물량 확대 등 상생 정책 추진

14일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상생협력 업무협약’에서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오른쪽)과 미래항공 김태형 대표(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14일 사천 본사에서 29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는 협력사들과 최저임금 상승 및 물가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과 젊은 인력들의 제조업 기피 현상 등 지역 항공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공유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정책을 추진하고,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확대 및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KAI는 △상생자금 지원 확대 △생산성 향상 지원 △사내 물량 외주확대 등 현재 시행 중인 상생 정책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한 경영위기 긴급자금 지원 규모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2배 늘리고 거치 기간을 신설하기로 했다. 추가로 FA-50 수출기 구조조립 등 약 1500억원 규모의 KAI 사내 물량을 외주로 확대해 협력사에게 추가 물량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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