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부산 R&D 센터 설립…설계·엔지니어링 기능 수행

시간 입력 2023-06-12 16:34:41 시간 수정 2023-06-12 1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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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판교·대덕연구센터와 함께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 대규모 채용 계획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12일 부산시청에서 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부산시에 R&D 거점을 마련해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확보와 설계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부산시와 ‘부산 R&D 센터(가칭)’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부산시는 센터 설립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삼성중공업은 11월까지 부산 시내에 1700㎡(약 500평) 규모의 R&D 거점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부산 R&D 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에 선박 설계, 플랜트 공학 기반 기술 연구인력 21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 부사장은 “부산시는 해운·항만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되어 있고, 연구소 및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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