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노빌트 제품 신규 인증…프리미엄 강건재시장 선도

시간 입력 2023-04-26 16:21:04 시간 수정 2023-04-26 16: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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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청결 산업시설용 구조재 등 8개 철강제품 신규인증  
누적 144개사, 237개 제품 이노빌트 인증

포스맥 타공 프로파일.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를 통해 건축용 강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는 자사의 철강제품을 활용한 8개 건설자재 제품에 이노빌트 인증을 부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 이노빌트 인증 제품은 누적 237개가 됐고, 포스코의 고기능 강재로 친환경 프리미엄 강건재를 제작하는 기업을 칭하는 이노빌트 얼라이언스는 144개사가 됐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고청결 산업시설용 스테인리스 형강, 포스맥 타공 하지재, 포스맥 빌트인 수납가구 액세서리, 포스아트 문화재 안내판 등이다. 이들 제품은 포스코의 철강 제품을 이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애드스틸은 포스코의 STS 소재를 활용해 프로찬넬을 만들었다. 프로찬넬은 ㄷ자형태로 만든 형강으로, 반도체·바이오·식음료공장 등 고청결 산업시설 구조재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생산기업이 없어 100% 수입에 의존했으나 애드스틸의 설비투자와 포스코의 맞춤형 STS 소재 지원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프로찬넬은 냉간성형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열간성형 제품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며, 기존 STS 수입 형강 대비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최근 프로찬넬을 위한 KS(KS D 3690, 냉간 성형 스테인리스 형강)가 신규로 제정돼 공식적인 품질인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판매 확대 기반도 갖추게 됐다.

쏠라에스티에서 생산하는 ‘포스맥 타공 프로파일’은 기존 무용접 하지재 제품 대비 시공성·경제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각관을 타공해 무게가 가볍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터치 볼트를 활용해 편리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쏠라에스티는 포스맥 강재를 활용한 태양광 하지재 제품을 수년간 개발·판매 해왔다. 대전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타공 프로파일을 대량 생산할 수 있으며, 관련 특허 및 내진성적서도 확보했다.

포스맥 가구용 수납 액세서리 시리즈. <사진제공=포스코>

‘포스맥 가구용 수납 액세서리 시리즈’는 아파트에 빌트인 수납 가구에 사용되는 액세서리로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아파트에 적용됐다. 이 제품은 포스코이앤씨가 공모를 통해 명진실업과 공동개발했다. 철이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포스아트 문화재 안내판’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문화재 안내판을 철로 대체하며 지자체와 관공서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포스코의 표면처리강판 전문 그룹사인 포스코스틸리온과 고담이 개발했다.

알루미늄 일체형 안내판 대비 제작과 유지보수가 쉽고 빠르며, 비와 바람 등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도 2배 이상 우수하다. 또한 포스아트는 음각과 양각 모두 동시에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포스아트 문화재 안내판. <사진제공=포스코>

이밖에도 △H형강과 RC(철근콘크리트)의 특장점을 융합한 부분매입형 합성보인 ‘리치거더’ △패널간 접합구간이 내부에 있어 외부에서 이음 부분이 보이지 않는 외장재인 ‘NR-포스맥 루버’ △강성을 증대시키고 교량의 높이를 낮춘 신형식 강교량인 ‘NPL 거더’ △돌 형태의 자연의 모습을 컨셉으로 디자인했으며 100% 사전 공장 제작하여 설치하는 휴게시설인 ‘솔라스톤’이 이노빌트로 인증 받았다.

포스코는 2019년 이노빌트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건설자재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또 얼라이언스의 이노빌트 제품을 건설시장에 확대 적용하기 위하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얼라이언스와 함께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 수주하고, 이노빌트의 우수성을 해외에도 알릴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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