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초청해 글로벌 현안·전략 논의

시간 입력 2023-04-13 16:42:07 시간 수정 2023-04-13 1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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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및 그룹사 주요 경영진과 세미나…글로벌 전략방향 제언

12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및 그룹 주요 경영진과 스티븐 비건 고문 일행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글로벌 현안과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지난 12일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자 현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주요 그룹사 대표들은 포스코아메리카 고문 자격으로 방한한 스티븐 비건 고문과 그룹의 주요 글로벌 현안 및 전략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비건 고문은 간담회 시작과 함께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방향 제언’이라는 주제로 미·중 관계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포함한 주요국들의 통상정책 변화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그룹 주요경영진과 비건 고문은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나심 푸셀 전 미국 상원재정위원회 국제통상 법무실장과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 글로벌 에너지 전환정책 등의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철강·이차전지소재·원료·에너지 등 그룹 핵심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미·중 경제 블록화 심화 속 그룹 사업방향, 미국을 비롯한 인도 등 제3국의 철강 및 에너지산업 투자환경 변화,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사업 관련 미국 내 IRA 동향과 통상기조, 글로벌 투자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 방침 등 그룹사업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전문가 경력까지 폭넓고 깊은 경험을 보유한 비건 고문을 초청한 이번 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급변하는 정세 속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혜안을 얻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비건 고문은 “철강을 넘어 리튬·수소·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점 육성해 그룹의 중장기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여러 제언을 하는 등 지속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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