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7대 핵심사업 성장전략 실행 박차”

철강사업,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 추진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 통해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3년 포스코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한 7개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경영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도 “위기 속 성장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2023년은 어렵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진화라는 틀 속에서 주요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저탄소 철강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친환경산업용 특화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본격적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성장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밸류체인을 강화함으로써 경쟁우위도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에너지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으로 LNG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건축·인프라사업은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그룹 신성장 사업 관련한 EPC 역량 조기확보를 통해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역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을 지속할 것”이라며 “연구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 인재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00년 기업으로 영속해 나가기 위해 ESG 가치 제고가 선행돼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안전, 환경, 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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