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건강기능식품 사업 눈독…유통전문판매업 허가 획득

시간 입력 2022-12-20 07:00:02 시간 수정 2022-12-19 17: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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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 자신의 상표로 유통·판매하는 영업
2020년 주총서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및 판매업’ 추가
올해 3월 건강기능식품(단백질 제품) 담당자 채용 진행

하림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염두에 두고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및 판매업’을 추가한 데 이어 최근 유통전문판매업 허가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하림은 최근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받았다.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은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자에게 의뢰해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을 자신의 상표로 유통·판매 하는 영업이다.

하림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계속해서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에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아직까진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제조도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림은 닭고기 전문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여러 식품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19년 닭가슴살을 바탕으로 한 고단백 다이어트 간편대용식 ‘피플러스’를 론칭한 바 있다.

때문에 향후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실제 하림은 지난 3월엔 건강기능식품(단백질 제품)을 담당할 팀장급 총괄관리자의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림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당장 추진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보고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획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 1위는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로,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위는 매일유업 계열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로 지난해 연 매출 900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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