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북미 수요 선점 위한 증설 검토”

시간 입력 2022-11-04 10:05:33 시간 수정 2022-11-04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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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사장, 국내외 투자자 만나 사업전략 설명

노재석 SKIET 대표. <사진제공=SKIET>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오는 8~12일 홍콩과 싱가폴에서 현지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SKIE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투자책임자, 유럽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금 자산운용(APG)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SKIET는 국내에서도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직접 국내 및 해외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지지 확보를 위한 것이다.

노 대표는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수요 선점을 위한 북미시장 진출 검토 계획, 생산성 향상 및 자동화 확대 등 중장기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이 같은 전략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글로벌 습식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수요의 경우 북미와 유럽 지역은 연평균 약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지역 투자 계획은 시장 잠재력과 주요 고객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SKIET는 추가 수주 확보 및 조달계획 등을 감안해 북미지역 투자 관련 여러 옵션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에 대한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를 시장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 대표는 “현재 SKIET 폴란드 1공장의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2~4공장 증설의 경우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업가동 개시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EU의 역내 생산 유도 정책 등 자국 내 생산 제품을 우선하는 국가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현지화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노 대표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성 혁신 방안도 설명에 나섰다. 노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대비 최대 2배의 생산성을 개선한 설비기술을 확보했고 향후 북미 진출 시 신규 증설라인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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