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 강화, 삼성 ‘갤워치5’ 출격… 애플 독주 속 상승세 이어갈까  

시간 입력 2022-08-31 17:48:51 시간 수정 2022-08-31 1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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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애플 29.3%·삼성 9.2%
건강·수면 관리 기능 강화… 온도 센서 탑재  

'갤럭시 워치5'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작 ‘갤럭시워치5’가 폴더블폰 시리즈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프리미엄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는 애플을 따라 잡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9.2%로 2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40% 성장한 수치다. 부동의 1위 애플과는 여전히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지만, 기존에 2위였던 화웨이를 밀어냈다.

애플은 전년보다 8% 성장하면서 점유율 29.3%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화웨이는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6.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갔다. 이어 파이어볼트(6.3%), 노이즈(5.9%), 샤오미(4.3%), 가민(4.3%), 어메이즈핏(4.1%) 순으로 나타났다.

갤럭시워치의 점유율 확대는 지난해 갤럭시워치4가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며 선전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갤럭시워치4 라인업은 북미와 인도에서 인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작 ‘갤럭시워치5’가 시장 점유율 더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워치4 시리즈와 디자인 면에서는 비슷하게 가져가면서 건강기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워치 시리즈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탑재했으며, 수면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몸에 지니고 다니는 기기인 만큼 건강관리를 스마트워치의 핵심역할로 삼고 기술적 측면에서 승부수를 건 셈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워치5 시리즈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성공할 경우 프리미엄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애플의 뒤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애플과의 경쟁체제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0억2000만달러(약 77조800억원)에서 2025년 990억달러(약 129조2900억원)로 성장할 것으이란 관측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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