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번엔 삼성SDS 방문…3주 연속 삼성 계열사 ‘소통 행보’

시간 입력 2022-08-30 14:32:52 시간 수정 2022-08-30 14: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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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직원들과 ‘일과 가정생활 양립’ 주제로 간담회
삼성SDS 및 삼성물산 경영진과 미래 전략 논의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SDS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워킹맘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가지며 소통 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삼성SDS 직원 10여명과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워킹맘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워킹맘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코로나 이후 직장 및 가정생활 변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면서 “잘못된 것, 미흡한 것, 부족한 것을 과감히 고치자.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8월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도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삼성은 △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실시 △육아휴직 확대 △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과감하고 적극적인 제도 혁신을 통해 고 이건희 회장의 여성 중시 철학을 계승, 발전시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이후 삼성SDS 및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회의를 갖고 각사 사업 전략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황성우 삼성SDS 사장 등으로부터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시장 동향 △글로벌 IT서비스 현황 △글로벌 S/W 인재 채용 현황 △물류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삼성SDS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과도 만나 올해 경영 전망 및 미래사업 준비 현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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