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해서 개발시킨다더니”… 삼성전자, 가상의 외계인 ‘지누스마스’ 공개

시간 입력 2022-08-29 16:44:49 시간 수정 2022-08-29 16: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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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일하는 가상 외계인 임직원' IFA에서 공개 예고
MZ 세대 소통 강화… SNS, 메타버스 등 디지털 채널 활용

'지누스마스' 예고 영상 캡쳐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물음이 제기됐던 ‘외계인 직원’의 정체를 밝힌다.

삼성전자는 내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유튜브 등 소셜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는 의문의 사고로 우주에서 지구별로 불시착하는 외계인 지누스마스의 모습과 ‘지누스마스의 예상치 못한 여정을 삼성닷컴에서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등장하며 기대감을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외계인을 납치해서 개발했다’는 유머에 착안해 ‘삼성에서 일하는 외계인’을 형상화한 버추얼 아바타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간 CES나 제품 관련 영상 등에도 외계인 콘셉의 아바타를 활용해온 바 있다. ‘지누스마스’는 ‘삼성(SAMSUNG)’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읽은 데서 유래했으며, 지누스마스의 출신지 ‘나우어스 129(Nowus-129)’ 행성은 삼성전자 본사의 주소인 ‘수원시 삼성로 129’를 의미하는 등 명칭에 숨겨진 재미도 있다.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지누스마스의 탄생 스토리와 활약상을 담은 웹페이지와 영상이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누스마스를 통해 소셜미디어, 메타버스 등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고객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보여주는 인터넷 밈(meme)을 활용해 친근하고 유쾌한 아바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외계인 특유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활용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며 고객들과 더욱 친근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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