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월이자급식채권 1000억 완판…추가 판매 예정"

시간 입력 2022-08-16 12:07:37 시간 수정 2022-08-16 1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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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8월 업계 최초로 'AA등급 만기 1~3년의 월이자지급식 여전채' 10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월이자급식채권의 경우 발행량이 많지 않아 실제 개인들의 투자가 이뤄진 경우는 드물었으나, 삼성증권이 물량을 확보해 개인들에게 공급하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은 매월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다.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 이자를 매월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월수익/배당지급 상품들의 경우 채권 대비 원본의 변동성이 크다. 이 때문에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퇴자들의 투자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월이자지급식채권의 경우 이들 자산에 비해 투자변동성은 낮은 반면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월이자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증권이 판매한 월이자지급식채권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 AA등급의 높은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다. 수익률은 세전 연 3.7~4.4%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1년 만기 상품의 완판에 힘입어 1.5년, 2년, 2.5년, 3년까지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채권으로 판매상품 다양화에 나선다. 미처 가입하지 못한 고객들의 추가 가입 요청이 늘면서 8월 말까지 400억원을 추가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내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1000억원 이상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금리형상품의 경우 이자수익률 제고는 물론 이자지급형태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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