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지난해 경제기여액 81조원…10년새 80.1%↑

시간 입력 2022-10-03 07:00:01 시간 수정 2022-09-28 15: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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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5조78억원→2021년 81조729억원…삼성물산, 기여액 최상위
협력사 84.4%·임직원 11.2%·정부 2.5%·주주 1.2%·채권자 0.6%·사회 0.1%

건설업종이 지난해 창출한 경제기여액이 8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35조원 이상을 늘리는 등 건설·건자재 기업이 경제에 기여하는 금액도 커졌다. 이들 기업 중 삼성물산이 경제기여액 1위를 차지했다.

3일 CEO스코어데일리가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의뢰해 2022년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건설·건자재 기업 8곳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81조729억원으로 2012년 45조78억원보다 80.1%(36조651억원)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조사 대상 건설·건자재 기업 중 삼성물산의 경제기여액이 32조115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15조7999억원)·대우건설(7조6220억원)·포스코건설(7조3186억원)·GS건설(7조2691억원)·코오롱글로벌(4조2869억원)·KCC(3조9676억원)·LX하우시스(2조693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종의 기여 비중은 협력사가 84.4%(68조4076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협력사 부문은 기업이 원재료·외주 용역비·서비스 등 구입을 통해 협력사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이어 △임직원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주식보상비용 등 임직원 11.2%(9조741억원) △법인세비용 및 세금과공과 등 정부 2.5%(2조548억원) △중간배당 및 연차배딩 등 주주 1.2%(9714억원) △금융기관에 지불하는 이자비용 등 채권자 0.6%(5178억원) △기부금 등 사회 0.1%(472억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증감률로는 주주 부문이 427.7%(7873억원) 늘며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정부 178.9%↑(1조3180억원)·임직원 90.9%↑(4조3200억원)·협력사 76.1%↑(29조5673억원)·사회 45.2%↑(147억원)·채권자 12.6%↑(578억원) 순이었다.

건설업종의 지난해 매출 92조5375억원 대비 경제기여도 비중은 87.6%다. 2012년 매출 52조4734억원 대비 경제기여도 비중은 85.8%로, 1.8%포인트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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