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프로젝트 ‘첫 주자’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4척 수주

시간 입력 2022-06-07 16:37:04 시간 수정 2022-06-07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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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734억원 규모 계약 쳬결
향후 카타르 프로젝트 추가 수주 기대

지난 2009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카타르에 인도한 초대형LNG운반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 박두선)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약 24조원대에 이르는 카타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대우조선해양은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금액을 1조734억원으로 공시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되며,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회사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DS4 등 최신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연간 LNG생산량을 기존 7700만톤에서 1억2600만톤으로 확대하는 증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해양과 LNG운반선 선표 예약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선표 예약합의서에 따라 건조되는 첫 번째 선박들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카타르 프로젝트에서도 전체 53척 중 절반에 가까운 2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카타르에너지·카타르가스·한국 컨소시엄과 함께 협력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6척·컨테이너선 6척·해양플랜트 1기·창정비 1척 등 총 24척/기 약 54억7000만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달러 대비 약 61.5%를 달성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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