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김춘수 ‘능금’으로 광화문글판 새 단장

시간 입력 2022-05-30 09:29:59 시간 수정 2022-05-30 09: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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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사진 제공=교보생명>

‘우리들 두 눈에 그득히 물결치는 시작도 끝도 없는 바다가 있다’

교보생명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김춘수 시인의 시 ‘능금’에서 가져왔다.

김춘수 시인은 1948년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발간한 뒤 2004년 투병 직전까지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글판 디자인은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파도야 놀자’에 발표된 작품 중 하나다. 역동적인 파도와 드넓은 수평선을 마주한 아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성장할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으로 담아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여름편 문안은 저마다 내면의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되새기자는 의미”라며 “바다가 스스로 파도를 일으켜 끊임없이 움직이고,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특징을 사람의 잠재력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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